오래간 만에 종교학 도서를 읽고 후기를 남긴다. 나 종교학 공부하려는 거 맞나..? 아무튼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종교학에 대해 개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흔쾌히 권유한다. 종교학 내에 있는 여러 분과에 대해 대략적으로 훑을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종교학 전통의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 종교학 관련 연구를 해온 사람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왕성한 연구 활동도 병행하는 분이므로 더욱 믿음직한 느낌도 있다. 책의 내용은 일단 상당히 광범위하다. 종교학과 관련한 대부분의 인물이 등장한다. 저자는 크게 네 가지 분야를 나누어서 책의 내용을 전개한다. 종교철학, 종교현상학, 종교심리학, 종교사회학 등으로 말이다. 여기에 종교인류학도 하나 더 ..